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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한 그릇 가게 앞에

길고양이들을 위한 밥그릇과 물그릇이 놓여 있습니다.






이 집 밥에 의지하여 살고 있는 노랑둥이 아기 고양이가

배가 고픈지 급식소를 찾아왔습니다.





저런....

오늘은 밥이 없네요?






아기 고양이는 아쉬운데로 목을 축입니다.






목을 축이면서도 행여 누가 올까봐 흠칫흠칫 놀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후다닥!!!

그때 가게 안에서 누군가가 나왔습니다.






인기척에 놀란 아기 고양이는 달아나 버렸습니다.






나온 사람은 가게 주인 아주머니였습니다.


아주머니는 뚝배기에 덮어 두었던 접시를 치워주십니다.






뚝배기 안에는 고양이 사료가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달아났던 아기 고양이는 쭈볏쭈볏 다가와 눈인사를 한번 건냅니다.







그리고는 맛있게 밥을 먹습니다.






배를 다 채운 아기 고양이는 물까지 찹찹 마신 후 

다시 보금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가끔 주말 아침에 관광객들이 모이기 전에 들르는 인사동의 고양이 밥을 챙겨주시는 가게입니다.


다른 고양이들이 모일까봐

평소에는 사료를 덮어 두었다가

이렇게 아이들이 찾아오면 나오셔서 뚜껑을 열어주시네요.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그 마음이 고맙고

또 믿고 찾아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뻐서

종종 찾아가게 되곤 합니다.



사족:

언제 밥그릇이라도 팔아드리고 싶은데...

영 밥그릇은 자주 사는 물건이 아니라 아니 들어가게 되네요....


선물할 일이 있으면 선물용을 사러 들러보아야 겠습니다.


(먼산)





사족2:


식사들 맛나게 하세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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