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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3가의 고기집 근처에 살고 있는

두마리 길고양이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그 고기집에서 고기먹다가 처음 만났었습니다.





그때도 사진속의 모습처럼

손님들에게 고기를 얻어먹고 있었습니다.





인심 좋은 손님이 던져준 고기 한점, 한점이 모여

이 아이들의 끼니가 되는 모양입니다.






다행인 것은 가게 주인되시는 분께서

아이들을 싫어하시지 않는다는 겁니다.





간혹 손님이 남기고 간 고기를 모아

아이들에게 주시는 모습을 보았거등요.




그래도 종종 이 아이들을 보고 쫓으시는 분이 계신지

사람에 대해 어느정도 경계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한 아가씨가

"고양이야아아~~~~"

를 외치며 다가오자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간혹 종로3가쪽으로 갈때마다

이 아이들이 잘 지내는지 들러보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지금까지처럼

오래오래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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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Dynax5D + Minolta AF 80-200mm F2.8, 200mm F4, 1/1000sec, iso400 ev:-0.3]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예순다섯번째,


괜찮다.

아직은 달아나기 보다

바라보고 있으니,


아직은 친해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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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인가 사진으로 소개한 일이 있는 구산동 청솔길의 아이들입니다.





노란둥이가 셋, 삼색냥이 하나...

이 아이들은 청솔길 한 가정집 담장위에 모여

종종 오고 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간혹 그 길을 지날때면,

이 아이들에게 줄 작은 선물로

먹을것을 담장위에 얹어주고 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침,

아슬아슬하게 담장위에서 살아가던 아이중 노란둥이 한마리가

담장 아래 길쪽에서 울고 있더군요.


아마도,

담장위에서 아래로 떨어진 모양이었습니다.





담장 아래 아이는 담장위의 형제들을 바라보며 울고,

담장위의 형제들은 담장 아래 아이를 바라보며 울고 있었습니다.

제가 도와주려 하여도

다가가면 도망쳐 버리기에 도와줄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저녁,

담장 아래 아이가 걱정이 되어

퇴근길에 다시 들러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담장 아래로 내려와 있었습니다.


아마도 올라오지 못한 아이곁으로

남은 아이들이 내려간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을 기점으로

이 아이들은 모두 담장위에서 내려와

골목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담장위에서는  이 아이들을 볼수 없었습니다.

그저, 간혹 그 골목을 지날때면 

사진속의 아이를 만나곤 합니다.


그렇게 담장위의 아이들은

길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이르게, 어른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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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배도 아프고....

허리두 아프구 ;ㅁ;

게다가 몸살기운까지

살살 다가오시는것이 ㅡㅡ.....


선생님!!!!!!

제가 죽을 병인가요? ;ㅁ;"




"흑흑 아직 하고 싶은일도 많은데 ㅜㅡ"




"하늘이시여!!!! 이럴수 있는겁니까? ;ㅁ;"

"닥치라 -_-    니는 안죽는다........"




"핫!!! 진짜?"

"기래 -_-

너는 그냥 소화불량에,

잠 잘못자고,

감기 몸살이 겹쳐온기라..."





"뭐야? 그랬던거야?

별거 아니잖아 ㅡㅡ"


"......뭔가 매우 불만인듯 뵈는건 기분탓일까? ㅡㅡ;;;;;;;"





아무튼.......

컨디숀이 즈질이네요 OTL

아고 허리야 ㅜㅡ


덧: 찌아뇬.......

나 자는 사이

내 허리를 두들겨 팬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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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Dynax5D + Minolta AF 80-200mm F2.8, 200mm F5, 1/250sec, iso800 ev:-1.0]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예순네번째,


어느쪽으로 갈지

망설이지 말아요

머리가 있는 쪽으로

나아가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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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다 끝났는데 타 부서에서

지대로 대형사고를 터뜨렸다 ㅡㅡ;;;;




"이걸 어쩌라고?"





그런고로 야근중이라는 ㅜㅡ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군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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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숨 돌리고 돌아오겠다는....ㅡㅠㅡ



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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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있는 절인 "수국사"에서 보금자리길 양복이를 만났습니다 ㅡㅠㅡ
(수국사와 보금자리길은 붙어있습니다.)




그야말로 사냥꾼의 자세!!!!! +ㅂ+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는 비둘기들에게 접근중인 냥마마입니다.




하지만 경계심 많은 비둘기들은 달아나버리고.....




날아가는 비둘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눈을 떼질 못해요 -_-;;;;;;




비둘기 다 날아갔습니다.......




"아저씨 때문이잖아!!!!!!!"

"앙? 아니 왜? 난 가만있었는데 왜 나보구 모랴!!!!! ㅡㅡ;;;;"






"그치만.....약오르는걸 ㅡㅡ"
".................-ㅅ-;;;;;;;;;;;;;;"


비둘기를 놓치고 나자 제 얼굴을 알아보고 아는척 하더군요 ㅡㅡㅋ

잔소리 많은걸 봐서는........

저보고 비둘기 잡아내라는듯 하달까요 -_-;;;;;;;





"에잇!!! 꽃같은 세상!!!!"

을 외치며 애먼 낙옆에 화풀이 중이신 양복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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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예순두번째,


하얀 고양이가 길턱위를 걷고 있다.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는 꼬리는 뒤를 향하고 있다.

흰아이든, 검은 아이든

길에서의 삶이 고단하긴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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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만끽하고 있느니라......"


ㅡㅠㅡ/

그럼 마저 만끽하고 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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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 잘꺼라는 ㅡㅠㅡ"




"늦잠 잘것이니 깨우지 마시라는......"




"코오....."



덧: 12시에 일어날 계획이었는데

결혼식 빽태클 OTL

축의금 5만원 내고

부페먹고 오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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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쓰레기 봉지

널려있는 닭뼈들,

그리고 경계심 가득한 어린 고양이

2008년 서울의 길고양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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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퇴근시간이라는 ㅡㅠㅡ"





"..........나 집에 가도 되겠지?"




"....뭐....뭐냐 이 일님하는-_-;;;;;;;

이시간에 난입하면 내 퇴근은 어쩌라고?"




"휴우.....할수없이 포기해야겠지?"





"....일님하를 -_-"




그런고로 오늘은 집에 갈거라는 ㅡㅠㅡ


금요일 칼퇴근은 주말에 대한 예의라는 =ㅂ=/




"아아아 주말은 참 알흠답기도 하지......"


덧: 그런데 일요일은 월마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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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먹고나니......




"왜 이리 졸린다냐 -ㅅ-;;;;;;;;;;"




"하지만!!!!!! 4시간만 지나면 주말이라는!!!!!"


주말까지 남은 시간 4시간 -_-+++++++



주말 만세!!!!


주말 만세!!!!


주말 만세!!!!


주말 만세!!!!


주말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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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앞에서 사진을 찍든지 말든지

철망을 믿고 그러시는건지

무심한듯 시크하시던 냥마마....




살짝 거슬리셨나봅니다 ㅡㅡ;;;;;




이럴땐 뇌물이 제일이라는=ㅂ=~*




마음껏 소세지를 탐하신 냥마마......




소세지의 본체를 지긋이 눈여겨보시더니.......




바로 본진 공략에 나서시더라는........-_-;;;;;




.........




그르고 소세지의 본체를 격하게 탐하시더라는.......





뇌물이 맘에 드셨는지 철망에 부비부비를 하사하시기에....

즐겁고 기꺼워 하시라 앞에서 쥐돌이를 흔들다가

냥마마께서 쥐돌이를 통채 물고 먹튀해버리시어

사진 한장 곱게 박아보려던 뭇 백성을

못내 아쉽게 하시었더라......(먼달)



흑흑

이자식 어찌나 힘이 세던지 오뎅꼬치에서 미끼(쥐돌이)만 홀랑 떼어 총총히 사라지셨다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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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예순두번째,


때로는

길에 사는 고양이의 얼굴에서

현자의 얼굴을 발견하곤 합니다.


아마도

삶속에서 만나는 모든 존재는

저보다 현명한 존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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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길에서 만난

꾀돌이의 아가 올블랙냥...

이제는 얼굴을 익혔는지

절 보면 인사하며 다가옵니다.

하지만 손길을 허락치는 않더군요...





보금자리길 입구에서 만난 노랑둥이,

한창 쓰레기를 뒤지던 중이라 얼굴이 말이 아닙니다.

;ㅅ;

이녀석이 바로 앞 사진의 올블랙냥이가

엄마인 꾀돌이에게 정떼기를 당한것을 거두어

대부처럼 데리고 다녔었지요.

요즘도 둘이 가끔 함께 다닙니다.





구산동 수국사 입구쪽 골목에서 만난 노랑둥이.

잘 보이지 않는 건물틈새에서 낮잠을 자고 있더군요.






갈현동 521번지 골목길에서 만난 어린 아갱이...

앞발을 다쳤는지 절뚝거리며 달려갔습니다.

"이리 와!!! 아저씨랑 가자!!!!!" 라고 설득해 보았지만

경계심이 대단하여 설득되지 않더군요. ㅠㅜ





갈현동 길마공원 근처에서 만나 모자냥...

아기고양이는 올블랙냥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코숏치고는 특이하게 얼굴이 납작하게 눌린듯하더군요.

주둥이가 짧은 얼굴형의 올블랙냥이였습니다.

두 아이 모두 경계심이 대단하여 밥주기도 쉽지 않습니다.





갈현동 길마공원 근처

연립주택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이 연립 주택에 사시는 분께서도

종종 창문을 열고 밥을 챙겨주시는지

종종 창문앞을 길냥이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사진의 아이는 귀에 TnR(중성화수술) 표식이 있습니다.





갈현동 골목길에서 만난 노랑둥이...

연립주택 골목을 지나다 마주쳤습니다.




잔뜩 골이난 얼굴인 연신내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상당히 오래, 또 자주 보았지만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는 아이랍니다.





홍제동 문화촌길에서 만난 검은 고양이,

쓰레기를 뒤지다가 절 보고는 버려진 스티로폼 뒤에 숨어있습니다.


참 예쁜 아이인지라 데려다가 좋은 분께 분양하여 드리고 싶지만...

경게심이 강해 포획은 어려울듯 하더군요.







개미마을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해바라기를 하며 졸고 있었습니다만

사진 찍는 소리에 깨더군요....-_-;;;;;;;;(미안)




개미마을에 있는 작은 절에 살고있는 아이입니다.

절 훔쳐보다가 훌쩍 지붕 너머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개미마을에는 여기저기 간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린벨트로 건물 신축이 금지되어있어

주민들의 기본적 권리가 제한되었던 흔적입니다.


이제 사용하지 않는 간이화장실앞에 앉아 햇볕을 쬐던 회색 아이가

사진을 찍고 있는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아이도 1년 이상 보고 있는 아이입니다.





현재 개미마을은 철거중에 있습니다.

철거되는 집에서 나온 쓰레기 더미에서

친구와 놀고있던 노란둥이입니다...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이 유쾌합니다





바로 앞의 사진의 아이의 친구입니다.






개미마을에서 1년전 만났던 아이를 다시 만났습니다.

여전히 저번에 만났던 곳 근처를 영역삼아 건강하게 잘 살고 있더군요.

저를 보고는 날렵하게 달아나고 있습니다.




개미마을 골목길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인적이 드믄 계단에서 졸고 있었습니다.




개미마을에서 내려오던길,

홍제 세무서 뒷길쪽 담장위에 있던 아이입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저를 못마땅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문화촌 길에서 만난 임신한듯 보여지는 삼색냥이입니다.

벗겨진 콧잔등과

입가에 묻은 검뎅이

길고양이의 삶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홍제동에서 만난 삼색냥이입니다.

지붕위에서 무언가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기에

건물 뒤로 돌아갔더니 그사이 지붕에서 담장으로 내려갔더군요.





바로 앞 사진의 삼색냥이가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던것은 이 아이였습니다.

낯선 이의 등장에 깜짝놀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11월23일)

보금자리길에서 수국사앞 골목을 지나

연신내를 지나 버스를 타고 홍제동 개미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의 아이들은 그날 만난 아이들이구요.


총 21마리의 아이들을 만나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서울에는 많은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보이는 아이들 보다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 훨씬 많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만큼,
분명 이 아이들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그것이
견딜수 없는 고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불편한 정도의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이해를 하면
견딜수 있는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길고양이들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이 아이들은
그저 치열하게 살아갈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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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마흔세번째,



오늘 하루도 화이팅!!!!


=^..^=/


덧:
봉정암 아가들이 
귀넷냥과 돌아왔답니다.

주지스님께서
혹시 아이들을 키워주실 분이 없으신지 물어보시는군요

혹시 봉정암 아가를 입양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덧글로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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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마흔두번째,



세상을 위해 기도하기,


함께 응원해주기,





2008년 10월 19일, 구기동 봉정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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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마흔한번째,


남몰래 뒤따르기,

그리고

눈 마주치면 기다리기,





덧:

사진기를 들이대자 도망쳐
수풀속에서 날 훔쳐보던 아이가
정작 내가 자리를 뜨자 내 뒤를 따른다.

그리고 뒤돌아본 나와 눈이 마주치자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아마 아이는

낯선 나에 대해 더 알고 싶었던 모양이다.


 

2008년 10월 19일, 세검정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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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마흔번째,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

고양이 눈,


하지만 그거 알아요?

고양이들의 세로무늬 동공도

그 안에서 감정을 읽을수 있다는 걸

고양이들의 눈에서

감정을 읽을수 있게  되고나면

그 눈이 더이상 두렵지 않다는걸


사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편견이나 꺼림이 아닌

다가서기와 익숙해지기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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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서른아홉번째,



지난 추석,

봉정암을 찾은 제게
귀넷냥이 새끼를 6마리나 낳았다시며
새끼 고양이들을 데려다가 
키우실 분을 찾아달라시던 주지스님의 말을 듣고
엄마냥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출했었습니다.

그후  한 3주가량 봉정암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3주만에 찾아간 봉정암에는
귀넷냥이 아가들을 데리고 돌아와 있었습니다.

아가들은 모두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었습니다.

귀넷냥은
시종일관 눈을 떼지 않으며
아가들의 사진을 찍고 있는
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마
추석때 주지스님이 제게 하신 말씀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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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서른여덟번째,



가을은 고양이처럼

소리없이

등뒤로 다가왔다가

소리없이 훌쩍 떠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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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서른일곱번째,



왠지 일어나기 힘든 아침이지만,

그래도

내일을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살아요.


 내일은 오늘보다 좀더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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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서른여섯번째,


햇살 고양이가
목탁과 함께 볕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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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Dynax5D + Minolta AF 80-200mm F2.8, 200mm F5.6, 1/1600sec, iso200 ev:-0.3]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서른다섯번째,

 

생각해보면 항상 나의 곁에서

내가 보지 못하는 곳을

대신 살펴주는 이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왠지

내곁을 지켜주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내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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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Dynax5D + Minolta AF 80-200mm F2.8, 200mm F5.6, 1/1000sec, iso100 ev:-0.7]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서른네번째,


 

누군가와 친해지는 법,

상대의 큰의미없는 수다도

성의껏 들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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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Dynax5D + Minolta AF 80-200mm F2.8, 110mm F5.0, 1/1000sec, iso100 ev:-0.7]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서른세번째,



행복이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한자리에 있진 못해도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할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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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Alpha7 + Minolta AF 50mm F1.4(Old Type) + FUJI AutoAuto200 + Costco scan]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백하고 서른두번째,



언젠가 내가 너를 보아도 마음이 아프지 않기를

또 언젠가 네가 나를 보아도 두려워 하지 않기를

나는 길위에서, 너는 길가에서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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