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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아홉번째



휴가중입니다.

잘 쉬다 8월 17일에 돌아올께요.


모두 폭염속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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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아홉번째



휴가중입니다.

잘 쉬다 8월 17일에 돌아올께요.


모두 폭염속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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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아홉번째



다음 주 한주동안 휴가입니다.

잘 쉬다 돌아올께요.


모두 폭염속에 건강 조심하세요.



다음 한주치 고양이 엽서는 오늘 엽서와 시리즈입니다 ^^

미리 예약 걸어두고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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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여덟번째



오늘처럼 더운 날은

그늘에서 가만히 앉아

꼼짝않고 숨어있는 것이 제일이다.



사족:

...더워도 너무 덥따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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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일곱번째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똑바로 쳐다보기


제일 쉬운듯 제일 어려운 일




사족:

미...미안하다! 더 줄 캔이 없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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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네번째



설레임 반, 초조함 반

친구를 기다립니다.







"오! 주말 왔는가?"



우리들의 좋은 친구 주말이 오셨습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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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세번째



7월 어느 더운 날, 


자라다 못해 쓰러진 상추 이불을 덮었습니다.

햇볕도 막고 시원한 것이 참 좋았습니다.




사족:

....호오... "상추 이불을 덮은 아기 고양이" 라는 제목으로 동화 하나 만들어도 되겠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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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두번째



어릴 때는 여름에도 땡볕 아래 뛰어 놀았었는데

젊을 때는 그래도 그늘만 들어가면 버틸만 했는데

이제는 몸이 못버티는지 더우면 자꾸 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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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하고 첫번째



바람이 통하는 그늘진 건물 뒤,

차가운 벽과 바닥의 냉기에 기대어

오늘 하루치 더위를 타고 넘는다.




사족:

....사실 저는 선풍기를 끌어안고 살아남고 있습니다 ㅡㅡ;;;;

죽부인을 하나 사다가 탁상용 선풍기와 함체 시킬 생각인데...

죽부인 사러갈 시간이 없네용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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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구백번째



어쩌다보니 눈길이 멈춰

뭠춘 자리를 담다보니

어쩌다 벌써 천하고도 구백번째 엽서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이 시리즈를 이어올수 있었던 것은

잊지 않고 찾아와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있고

잊지 않고 반갑다 아는체 하는 아이들이 있어서였습니다.


감사드리며

다시 2천번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보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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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아흔하고 아홉번째



"왜 이제 왔어! 기다렸단 말이야!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아?"


자주 만나도, 

오래간만에 만나도 

항상 말이 많은것이

늘 그리워 할말을 쌓아뒀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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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아흔하고 일곱번째



어릴 때는 세상이 두근거림으로 가득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두근거림은 하나씩 사라져가고

더이상은 소풍 전날의 설레임으로 잠을 설치지도

유치한 하이틴 영화에 감동하지도 않게되고

무슨일이 있어도 무덤덤한 그런 어른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낯선 곳의 아름다움에 감동하고

지는 저녁노을을 아름답다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두근거림을 느낄수 있다는걸 깨닫고나니

아직 세상은 두근거림으로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


죽는날까지 이 두근거림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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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아흔하고 여섯번째



"...나 피곤하고 졸령...."







"...근데 일 많아서 못쉬어..."




날이 더워서인지

잠을 자도 피곤은 안 풀리고

일은 많은데

풀리지는 않고

이래저래 힘든 여름입니다.



이럴때일수록 더위 먹지 않게

모두들 기운내시어요 ^^;;;;;



저도 냥무룩 하지 않게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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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아흔하고 다섯번째



"...저..저기? 이제 그만 그 손 양보해주지?"


"응?"






"싫다!!!!!"


"쿨럭!!!!"






"나도 이 언니 좋다 뭐...."

"...그...그래 ㅡㅡ;;;;;"






사랑하니까 

양보하지 않는다.



...내가 널 이길수가 없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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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아흔하고 세번째



뜻밖의 선물에 당황하고 말아서

내 것임을 깨닫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사족:

"...먹으라고 이놈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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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아흔하고 두번째



낯선 이와 마주치면 항상 긴장하게 된다.

둘사이 나뭇잎이라도 한장 있으면 조금 안심이 된다.


나는 너희에게 나뭇잎과 같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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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아흔하고 첫번째



점심시간 쪽잠은 참 달다.

...그래서 더 일어나기 힘들다.








"무슨 말씀이신지? 제가 언제 잤다고?"

".....나 옆머리 삐쳤어 -_-"



모두들 ^^

더위 조심하시고 기운들 내세요.


...여름은 이제 시작입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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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아흔번째



간밤에 열대야로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벌써 월요일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나라 잃은 표정으로 출근을 하다.



사족:

간밤에 너무 더워 아이스팩을 끌어안고 잤습니다.

...죽부인의 뒤를 잊는 냉부인이었소...(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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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든하고 아홉번째



앗! 하는 사이에 주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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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든하고 여덟번째



어깨와 함께 허리를 돌리며

뒷발은 우아하게 크로스

표정은 시크하게 눈길은 강렬하게

그렇게 폼나게 뒤돌아보기




부작용:




"...뭐래?"

"...몰라... 더위 먹었나봐..."


라는 오해를 살수 있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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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든하고 일곱번째



아무것도 도와주진 못해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용기가 되고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응원이 되어

내밀어준 손길이 위로가 될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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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든하고 여섯번째



나는 네게 손끝만 닿아도 좋다.

너는 내게 궁둥이만 닿아도 좋다.

우리는 서로 오가는 체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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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든하고 다섯번째



엄마랑 아가랑

똑같은 자세로 누워있어도

아가는 호기심에 엄마는 경계심에

서로 다른 것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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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든하고 네번째



그늘 아래 놓인 의자 위 밀집모자는 좋은 방석이 되어

위에 앉은 고양이는 정물이 된다.

고양이가 있는 정물은 고양이가 앉는 풍경만큼 따뜻해진다.



사족:

그러니까 많이 볼수있으면 참 좋겠다 ㅡ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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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든하고 세번째



어둡고 좁지만 

포근하고 안심이 되는

그곳은 고양이 굴


살면서 고양이 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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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이라 불리우던 

북아현동에서 구조한 업둥이아이 소식입니다.




일단 적응이 되었는지 무지하게 방만해졌습니다 -_-;;;;




​계속 무명이라 부르기도 거시기하여 

일단 이름을 뭘로 할까....



 


하다가 트윗에서 "양갱"이라고 추천해주신 이름이 좋아

양갱이라 부르려 하였더니...


.....어느분이 설국열차가 생각난다 하여 OTL




그냥 "까맣지만 모자라지 않은 아이"라는 의미로 

"까모"라고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이녀석 한동안 리빙박스 안에서 잘 적응하는 듯 하더니...

"저게 먹을건가..." 하고 쳐다보는 건강이를 보더니..



나도.. 나도 나가고 싶다....



자유우......




​...-_-;;; 너 이시키... 네가 냥스카상 트로피냐?




그렇게 나가겠다고 지랄하다 똥간에 똥을 밟아....

반신욕 당했습니다.


-_-;;;




반신욕후 분노의 핥핥핥!!!!




건강이와의 만남...

여전히 건강이는 꼬맹이의 냄새를 맡으며..

'먹는거 맞나...?' 머 이런 류의 반응...

그래도 한참 보더니 하악!!('아이씨!! 고양이자나!!!!!!!!') 

머 이런 반응....ㅋㅋㅋㅋㅋ 

아 빙구가튼 내 새끼.....



건강이와의 만남 후, 언냐들 집을 구경하더니...




"먼지...먼지를 묻혀야해!!!!!"

"야!!! 씻겨놨더니!!!!"



안되겠어서 낚시대로 놀아줍니다.




"허이짜!!! 허이짜!!!!"


한참 신나게 놀더니....-_-




​"...너..너였냐?"


산타가 아빠라는 사실을 안것 같은 까모 1/6세 -_-


​그렇게 한참 놀더니...


"우냥냥냥 언냐들 밥 맛난다!!!!"


.....폭풍 식탐을 발휘합니다 ㅡㅡ;;;;


그동안 몸보신하라고 일부러 비싼 AD캔을 사서 먹이고 있었는데...



"그런거 엄땅! 입에 들어오면 다 똑같당!!!!"


먹성이 겁네 좋아졌습니다 ㅡㅡㅋ



장난꾸러기라도 좋다!

건강해만져다오!!


오늘도 카모는 똥꼬발랄함을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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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든하고 첫번째



이제 오나 저제 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덤:




앗싸!! 주말과 월급이 함께 왔다!!!!



모두들 행복한 주말 맞이하세요^^



사족1:


...주말까지 앞으로 6시간 30분



사족2:

오늘 저녁은 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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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동에서 구조한 올블랙 남아 무명이 소식입니다.

​에서 엮습니다 ^^



아직 이름이 없는 모자라지만 예쁜 "무명이"가 드디어 퇴원을 하였습니다.


파보 바이러스 검사, 범백 검사, 피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고

수액과 항생제 처치끝에 아직은 좀 아방하지만

이제 퇴원을 해도 될것 같다시기에 어제 여자친구네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자 이제 링거 빼야지?




"....아놔!! 배부르고 등따신데 이게 무슨 짓이양!"

"어 이제 집에 가야지 -_-ㅋ"



"뭐? 집?"

"응 ㅡㅡㅋ 집"




​"의사 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여기가 집이 아니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여긴 병원이고 바보야 -_-;;;; 병원이니까 의사선생님이 계시지!"



"그...그렇구나!"

"ㅡㅡ;;;;;"




그렇게 큰 깨달음을 얻고 집으로 도착한 무명1/6세 (2개월령) -_-ㅋ


일단 아직 어떤 병이 잠복했는지 알수 없어

기존에 여자친구네 아이들과 대면은 못시키고 옷방에 종이상자로 격리하였습니다.




"....이 종이 박스가 내집이라니.... 내가 박스집에 살다니...."


.....따땃하고 반짝반짝한 병실에서 종이박스로 이송되니...

충격이 크신 모양입니다 ㅡㅡㅋ


"여보게!!! 여기는 내가 있을곳이 아닌거 같아! 나랑 어울리지 않아!!!"

"ㅡㅡ;;;;;;;;;;"


이녀석 항의도 심하고

제가 봐도 심히 아닌듯 하여서.....


아이들 호흡기 치료에 사용하던 대형 리빙박스안에 병실을 꾸며주었습니다 -_-ㅋ


그랬더니 패드를 깔았는데도 자꾸 화장실 모래위에 올라가서

배 아래 똥을 깔고 앉아있는지라 여자친구가 급히 자그마한 쿠션을 만들어줍니다.

(내 여자는 손재주가 좋다 ㅡㅠㅡ)


이제야 만족했는지 그 위에 앉아 있더군요.

 



그리고 뒤 늦게 사태를 파악한 여자친구네 아이들....




"....이...이게 뭐야... 주인뇽 또 사고쳤어..."

"ㅡㅡ 그 사고의 수해묘가 너였거등? 너도 길에서 주워왔잖아!"




"누...누구냐 넌 -_-+"

"....동생이야 동생!!! 너보다 서열 아래일테니 긴장하지마 이 화상아! -_-"


일단 긴장은 하는데 아직 리빙박스 안에서 안나오니 그건 좀 마음이 놓이는 모양입니다.


이제 한 5일정도 상태를 보며 격리해 둬야죠.




"너 이시키 -_- 
나 이제 돈 없으니 아프지마라!
아파도 다음달에 아파!!!!"


"....그게 제 맘대루 되나요?"


아무튼 별일없이 격리해제 되고 나면 집 찾아 줘야죠.

일단은 퇴원했고 
밥도 잘 먹고

똥도 잘 싸고...


...사람을 이상하게 좋아해서 자꾸 부르고 만져달라고 하고 그러네요 ㅡㅡ


홀려서 주저 않을라고 작정을 했나....


....어린 것이 요망한 데가 있어...



사족:

사진은 모두 여자친구가 찍어 보내준 사진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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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든번째



넘어지지 않는다 칭찬하지마라.

그저 갈 길을 몰라, 갈 곳이 없어

오도가도 못하고 오도카니 서있기만 한다.


눕는 것도 걷는 것도 무엇하나 허락되지 않아

오뚜기마냥 오도카니 서있기만 한다.


말끄러미 바라봐도 내 자린 없고

홀고로미 기다려도 불러주지 않으니

눕지못해 오도카니 서있기만 한다. 



사족:

요즘 주위에 퇴사를 하신 분들이 많아 속이 상해요.

그사람들이나 나나 당장 나가고 나면

경력을 보면 애매하고 나이를 보면 껄끄럽고

이래저래 오란 곳은 없는데 가긴해야하는 처지라

남일같지도 않고 도움도 안되고 그저 속만 상합니다.



한줄 요약:

가늘고 길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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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북아현동 골목길을 지나던 중, 길 한쪽 구석에 엎어져 있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하였습니다.

동네 아저씨 한분이 물을 떠다 주고 있기에 혹시 쥐약이라도 먹은거냐고 여쭤보았더니

"나는 잘 모르겠는데 건물에서 떨어졌다 라고 하더라" 라고 하시더군요.


상태를 보아하니 아이가 외상이나 구토흔적은 없는데 계속 울며 몸을 제대로 못가누는 것이

무언가 충격을 받은것 같았습니다.


가만히 두면 확실히 하루를 버티지 못할 것 같은데 당장 병원엘 데려가서 잘하면 살릴수도 있을것 같기에

24시간 문을 여는 병원엘 전화를 하고 상자를 하나 주워 이녀석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병원까지 20여분...


제발 병원갈때까지는 버텨다오 라고 생각하며 달려가는데

이녀석 점점 기운이 빠지는지 우는 소리가 작아지더군요.





다행히 무사히 병원엘 도착하였습니다.


이녀석 얼굴이 딱 "나 아포..." 란 표정이네요.






일단 어디가 이상한지 알수 없어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가장 의심이 가던 골절은 없었습니다.

아울러 다음으로 의심이 가던 저혈당 쇼크도 아니더군요.


대신 무언가 염증 소견이 있어서 

건물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무언가 안 좋은 것을 먹고 탈이 난것 같다

라고 진단하시더군요.






그래서 입원시키고 수액처치와 항생제 처치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병원에서도 살 확률이 반반이라면서

혹시 안좋은 일이 있으면 밤늦게라도 바로 전화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밤새, 행여 연락이 올까봐 조마조마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행히 간밤에 무사히 버텨내고

좀 나은 얼굴로 맞아주더군요.






근데 이녀석....


뭔가 좀 멍~ 합니다.






이제 지가 밥도 먹고, 

그루밍도 하고 하는데...


그래도 뭔가 비틀비틀거리고 멍한게 영 미덥질 못해요.


-_-;;;;;






그래도 비틀대는 와중에 사람 손만 보면 기를 쓰고 다가와서 만져달라고 합니다.



혹시 마비 증상이 있는건 아닌지 여쭤보니 

마비 소견은 없는데 아직 컨디션이 안좋아 그럴수 있다면서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시더군요.






이녀석 생긴건 이렇게 이쁜데... 계속 이렇게 멍하면 어떻게 분양하죠? ;ㅅ;



라고 여쭙자 선생님이 "....이쁘지만 모자란 아이로 입양 보내야죠..." 라고 하십니다.



ㅋㅋㅋㅋ

이쁘지만 모자란 아이....





"확!!! 씨!!! 내가 왜 모질라!!!!!"



...그랴그랴 ㅡㅡ

일단은 건강하기만 해라...



조마조마했는데 잘 버텨줘서 일단은 그저 고맙습니다. ^^;;;


반려인 찾는 고민은 일단 애 퇴원부터 시키고 하려합니다.


퇴원시키고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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