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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지난 토요일,

늘 그렇듯 고양이 사진을 메모리에 꼭꼭 다져 넣고 기분좋게 집엘 돌아왔죠

저는 집에서 500기가 외장하드 두개와 휴대용 320기가짜리 하나

이렇게 3개의 하드를 사용합니다.

그 중, 500기가 하나는 꽉 차 있고

보통 주말에 사진을 찍어오면 휴대용 외장하드에 주말에 찍은 사진을 넣고

일주일동안 들고 다니면서 옥석을 가리죠.

그러다가 휴대용이 용량이 부족해지면

나머지 500기가짜리 하나에 사진을 옮기는데....


토요일에 보니 휴대용 외장 하드에 용량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3월에 찍은 사진을 모두 외장하드로 옮겼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일단 걸어두고 잤죠.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옮겨갈 외장 하드에도
용량이 부족하다는 메세지가 떠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 용량 정리하고 다시 옮기자는 생각에

외장하드에 옮겨진 파일을 지우고 휴대용 외장하드를 보았더니....


없다?

3월에 찍은 사진들이?

-_-;;;;;;;


나 잘라 붙이기 했었나?

아놕 ㅡㅡ;;;;;;;

용량 크다고 휴지통에 안넣고 영구 삭제하는데 OTL


3월에 찍은 내 사진 19000장 ;ㅁ;
<--무식하게 찍다보니 장수는 겁내 많다


끄어어어어어!!!!!

안돼!!!!!!!

이게 뭔 소리야!!!!!!!!!



일단 패닉에 빠졌습니다 ㅡㅡ;;;;


그래서 부랴부랴...

파일 복원 프로그램을 찾아서....

열심히 복원을 시도했죠.

어라?
ㅡㅡ;;;;

그런데 이거 왜

외장하드에는 복구할 파일이 있는데 휴대용엔 없지 ㅡㅡ;;;;


일단 외장하드의 파일들을 복구 했습니다.


그런데 복구 하고 보니

한 2주분 사진이 없더군요 ㅜㅠ

정말 별별 복구 프로그램을 다 깔아가면서

오늘 종일 씨름 했지요 ㅠㅜ

그래도 내 파일은 어디간건지 보이질 않고 ;ㅁ;

어흐흐흐흐흐흐흐



내 내 사진 1만여장 어디가서 찾나 ;ㅁ;

거기 좋은거 많은데........



복구할 파일을 못찾으니 어쩝니까?

포기해야죠 ㅡㅜ


그래서 포기하고선......

카메라 메모리에 있는 사진이나 옮기자....

라는 생각에 휴대용 외장하드의 사진 폴더를 열었습니다.


..........어라?

지워진줄 알았던 폴더들이.....

왜 여기 있지?


-_-



OTL


그러니까 지운적 없는 파일을 지웠다고 생각하고

종일 삽질했던거?

애시당초 지운 적이 없으니까 당연히 복구할것도 없어서 못찾고?



사진이 무사한것 좋은데....

뭔가 무지 허탈하다 ;ㅁ;


OTL



뭐 다행입니다.

다행인데....

용량은 부족하니 좀 정리하고 백업해야죠 ㅡㅡ;;;;;;;



또 하드 살때가 되어가는군요 OTL




덧: 카메라를 바꾸니 용량이 두배로 빨리 소모된다.
<--그야 화소수가 두배니까 (먼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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