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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반야가족을 돌봐주시는 분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노랑둥이가 몇일 안보이다 나타났는데

엉덩이를 물려서 다쳐 돌아왔다면서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하시더군요.


이녀석 어디가서 영역다툼이라도 하다가

기 싸움에서 지고 달아나던 중 엉덩이를 물린 모양입니다.


보내주신 사진으로는 상처가 꽤나 커 보였기에 

녀석이 괜찮은지 찾아가 보았습니다.






엉덩이를 꼬매고 돌아다니는데 다행히 크게 불편해 보이진 않습니다.






치료 후 사무실에서 보호하고 있었는데

간밤에 창문을 열고 나가더래요.


(사람이니 넌 ㅡㅡ;;;)


다행히 치료는 잘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순딩이 같은 녀석이 어딜가서 물린 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돌봐주시는 분께 구조되어 치료를 받아 다행입니다.






마릴린 반야는 형이 아픈걸 아는지 곁에 붙어 떨어지질 않더군요.






"....형님아...많이 아프나?"


"오....John-na아파...."






"우리 형 이렇게 만든 놈....가만 안둘테야...내가 다 부수어버리겠어...(부르르르)"






"우리 형은 내가 지킨다!!!!!!"




....그러나 마릴린 욘석....-_-

일욜날 중성화 수술을 위해 포획되어 병원 갔심다.


.....-_-


이동장에 잡혀가는 모습을 여러번 본데다가

배도 안고파 포획에 좀 애를 먹었습니다.


....반야들에게 왠지 요주의 인물로 찍힌 듯 ㅡㅡ;;;;;;




그리고 서강대 엑스관 고양이의 소식을 트윗에서 본지라

좀 걱정스러워 엑스뚱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X관 전체가 공사중이라 들어갈수가 없더군요.

당연히 X관 앞 화단에 있던 고양이 상자도 X뚱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혹시 녀석이 근처에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돌아보니...







녀석 근처 화단에서 자고 있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불러보았더니...






부시시 일어나더니 뭔가 말이 많습니다.






이녀석 밥주는 장소가 어디인지 몰라 

일단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곳으로 꼬드겨 사료와 깨끗한 물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뭔가 할말이 무척 많더군요.

계속 "우엥~~우엥~~" 거리는 것이

꼭 "내 집이 난리 났어!!! 폭탄 맞았다고!!!!! 내 집 찾아줘!!!!"

라고 말하는 것 같더군요.


그러고보니 전보다 살도 좀 빠졌더라구요.


그래도 녀석

여전히 그 자릴 지키고 있고

또 여전히 사람을 보며 반가워하는 모습이

참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남자는 좀 경계합니다.)



덧:

그리고 돌아 오는 길에..





"어딜 그냥가냐옹!!!! 내 집 돌려주고 가라옹!!!!!!!!"


이러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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