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우산의 앙냥냥 월드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마흔하고 여섯번째

하루를 쉬면 거짓말처럼 다음날 이불에서 나오기 싫다.

어제 하루 휴가였습니다.

푹 쉬었는데

아침에 도로 똑같이 피곤하더군요.

....아침에 출근할 생각에 자는 사이 몸이 도로 피곤해진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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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마흔하고 다섯번째

나름 숨는다고 숨어놓고

훔쳐보느라 눈이 마주쳤다.

숨으려고 마음 먹었으면 

꼭꼭 숨어야 하는데

그놈의 호기심이 뭔지 

자꾸 훔쳐보다 홀랑 들킨다.

숨박꼭질도 밀당 같은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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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마흔하고 네번째

오늘이 화이트 데이라니 믿을수 없다!!!

3월 중순인데 이렇게 춥다니 믿을수 없다!!!

오늘이 월요일이라니 이게 제일 믿을수 없다!!!

믿을수 없는 일이 참 많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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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마흔하고 세번째

토요일과 일요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주간 수고하셨고

주말 잘 보내시고 돌아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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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마흔하고 두번째

"자 3월이니 슬슬 따뜻해질까 합니다!"

"에취! 아직 춥구나!!!"

모두들...

꽃샘 추위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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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마흔하고 첫번째

"저놈이 캔을 줄때까지!"

"주..줄께...목숨만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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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마흔번째

봄이라고 겨울옷 다 정리했는데....

사족:

내일 아침 영하 4도라고 합니다.

주말까지 계속 영하 5도정도에 머물 예정이오니...

봉인하려 했던 깃털옷 다시 꺼내 입읍시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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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서른하고 아홉번째

벌써 월요일이라니 믿을수 없고 일어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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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서른하고 일곱번째

"아저씨, 바닥에서 뭐해?"

"...으..응... 사진을 찍는 단다...."

"....아니 그럼 말을 하지 모델 서줄텐데.. 왜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어?"

"쿨럭!!! 이...이렇게 고마울때가!!!!"

가끔 이렇게 촬영에 협조적인 녀석을 만나면 

'이녀석... 누가 많이 챙겨줬구나...' 싶어

그분에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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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서른하고 여섯번째

반찬통 뚜껑을 

어린아이 턱받이처럼 걸고 다니는 

길고양이가 하나 있습니다.

처음에 보고는 턱받이라고 불렀는데 

빼주고 싶어도 이녀석 경계가 심해

절대 근처에 다가오질 않는데다가

목격되는 장소가 이녀석의 영역 경계부근인지

자주 만날수도 없어 구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늘 이녀석 저걸 빼 주어야 할텐데

라고 생각만 하다보니 어느덧 이녀석을 본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다행히 이번에 근처에서 밥 챙겨주시는 분을 찾았으니

이제 이녀석을 구조하여 저 턱받이를 빼 주어야겠습니다.

부디 이녀석이 포획되어

저 턱받이를 빼줄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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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서른하고 네번째

쥐어뜯는 허기도

깍아내는 추위도

모두 다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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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서른하고 세번째

1단계: 상대는 나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고 나 혼자 훔쳐보고 있다.

2단계: 상대는 나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아직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

3단계: 그나마 곁에 앉아 지켜볼수 있다. 상대는 내가 있든 말든 자기 할 일을 한다.

4단계: 상대도 내마음을 알고 있지만 모른척 친구처럼 지내고 있고 

나는 지금 관계마저 망가질까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부디 짝사랑 중인 여러분

모두 용기를 내어 커플 되소서!

응원합니다!

사족:

경험상 짝사랑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얼릉 부딪히는게

잘 되지 않았을때 다시 일어서는 것도 빠르더라.

분명한 건 앞에서 쳐다만보고 있어봐야 내얼굴이 원빈 아닌한 잘 안되드라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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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서른하고 두번째

밝은 곳에서 본 고양이 칼눈이 무섭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자세히 보면 칼눈도 은근히 귀엽습니다.

흔히 하는 착각중 하나가

고양이의 눈이 밝은 곳에서 동공 양 옆을 줄여 

세로로 긴 모양을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위 아래로도 줄어들어서

볼펜똥 꽁꽁 찍어둔것 처럼 보입니다.

저 역시 어린 시절

고양이는 좋아하면서도

고양이들의 칼눈은 무섭다라고 느끼곤 하였습니다.

집안에서 보는 고양이의 눈은 동공이 활짝 열려

동글동글한 것이 너무나 귀여웠는데

햇볕 아래 고양이들의 세로로 길게 찢어진 동공은

마치 악마나 귀신의 그것처럼 보여

잘 알던 고양이마저 낯선 고양이처럼 보이곤 했었죠.

그런데 계속 보다보니

이 역시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였고

그런 고양이들과 오래 눈을 맞추다보니

어느새 그 마저 귀여운 구석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사랑해서 오래오래 곁에 두고 보다보면

익숙해지면서 미운 구석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고

그 미운구석마저 익숙해지고 나면

그마저 사랑스럽다 느끼게 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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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서른하고 첫번째

길고양이와 하는 숨박꼭질 중

숨어있는 아이와 눈이 마주칠때면

아는척을 해야할지 모른척을 해야할지

고민이 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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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서른번째

가지마 주말!! 나랑 더 놀아!!!

떠나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잡으려 몸부림쳤지만

야속하게 떠나 버렸다.

덤:

"토요일언니랑 일요일 언니! 또 놀러올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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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스물하고 아홉번째

긴 연휴 후엔 항상 긴긴 한주가 온다.

그 길었던 한주도 이제 끝나가고

이번 주말엔 좀 푹 쉬어야 겠다.

...긴 연휴도 이런데 학교다닐때 방학후 개학하면 어찌 버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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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스물하고 여덟번째

그래도 발 디딜 곳 잘 살펴보면 걸어갈만 하다.

사족:

사진 속 아이는 숫놈인데 자길 피해 달아나는 암컷을 따라 굳이 저길 걸어가더군요.

....연예질은 사람이나 고양이나 이렇게 힘든겁니다 여러분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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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스물하고 일곱번째

밥 때 기다리며 앉은 아이는

항상 반가우면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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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스물하고 여섯번째

문열어 달라고!

이쁜척 하는게 아니라 나 집에 들어가겠다고!

왜 내 말은 못알아듣고 쳐다만 보고 있냐고!

춥다고!!!!!!

....고양이가 하는 말은 아기들이 하는 말과 같아서

엄마들만 알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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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스물하고 다섯번째

지난주중에 영상 10도까지 올라가더니

오늘은 영하 10도가 되었다.

내가 어디 외국엘 다녀온 것도 아닌데

하루이틀 사이에 20도차이라니...

이불속에서 도무지 벗어날 수가 없다...

사족:

그래도 지까짓게 추워봐야 앞으로 한달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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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스물하고 네번째

이제 몇시간 후면

긴긴 구정 연휴가 시작됩니다.

모두들 지금 하시는 일들 마무리 잘 지으시고

즐거운 구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족:

부디 올 명절엔 

마음 상하는 일들도 

마음 상하게 할 일도 없이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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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스물하고 세번째

오래된 주택 지붕 위, 방수천 위에 

자신의 발자국을 사용하여 바람에 날리는 벚꽃을 현대적 기법으로 묘사한 작품 "봄날"과

자신의 작품 앞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묘식방" 화백...

묘화백은 화려한 봄날을 차가운 모노톤으로 묘사하여 

회색 도시속에서 계절 조차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자연에 대한 향수를 표현했으며

시간이 지나면 씻겨내려가는 소재를 사용하여 

스치듯 사라져가는 봄날의 덧없음과 

이대로 가다가는 회색 향수로 남은 봄마저 잃어버릴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자 했다는 작가의 말을 전하였다.

....믿으시면 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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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스물하고 두번째

속이 더부룩 답답한 것이 소화가 안되는 모양이다.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면 나을 것 같은데 왠일인지 나올 생각도 없다.

엉덩이에 나무라도 자랄것 같다.

사족:

다이어트를 한다고 먹는 양을 줄여서일까?

....어쩌면 정로환 오남용의 부작용이 아닐까?

걱정이 많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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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스물하고 첫번째

오랜만에 딱 좋은 자리를 차지했는데 방해꾼이 오고 있다.

안오면 좋겠지만 차마 말은 못해 눈치만 주는데 방해꾼은 눈치도 없다.

참 난감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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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스무번째

지붕만 있어도 내 집인데

누군가 쫓아낼까 두려워하는 걸 보니

너도 나도 세입자인 모양이다.

사족:

집주인들 더럽게 야박하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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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열하고 아홉번째

"흠흠흠흠...호오....? 오호! 흐음...."

"핫!!!!!"

"...뭘보냐! 고양이 독서 중인거 첨보나?"

"....독서...였구나?"

사람들은 글을 쓰는 대신

동물들은 냄새를 묻힙니다.

그래서 동물들이 냄새를 맡는 것은

사람들이 무언가 글을 읽고 있는 것과 같은 행동이랍니다.

그런 여러가지 물건들 중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은 자동차입니다.

아마도 여러곳을 돌아다니고

여러 냄새를 묻혀오기 때문에

고양이들에게 자동차는 읽을 거리가 많은 잡지 같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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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열하고 여덟번째

높은 고양이표: 따뜻한 곳, 즉 고양이의 자리를 정해준다. 

고양이가 앉은 자리는 따뜻한 곳 바로미터

귀신같이 따뜻한 곳을 찾아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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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열하고 일곱번째

make up

1. 화장하다 

2. 구성하다 

3. 차지하다 

4. 이루어지다 

5. 만들어지다

6. 보충하다

햇볕에 앉아 태양열을 보충하다.

어쩌면 고양이는

태양열로 움직이는 로봇일지도 모르겠다

사족:

아기고양이: "뭔 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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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열하고 여섯번째

"어이! 불 좀 있냐?"

어릴때 종종, 길죽한 과자로 담배피는 시늉을 하며

어른 흉내를 내곤 했었다.

그때는 괜히 어른들이 멋져보였고, 자유로워 보였고, 

또 뭐든 할수 있어 보였던 것 같았다.

하지만 나도 나이를 먹어 성장기는 오래전에 지나가고

사회적으로도 생물학적으로도 어른이 되었는데

마음은 아직도 어른 흉내만 내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나는 아직

어린시절 꿈꿔왔던 어른이 되지 못하여 그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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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열하고 다섯번째

추운 겨울날,

따뜻한 곳을 찾아서

엔진룸이나 바퀴틈에 숨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침에 시동 을 걸기 전 

자동차 엔진룸에 “똑똑” 노크해 밤새 잠들어 있던, 길고양이를 깨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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