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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안에 챙겨둔 애들 사료를 다 퍼주고 돌아오던길에...

분명 갈때는 아니 보였던 양복이가 나타나 지분을 요구하더군요...

OTL

아까 있을때는 없더니만....


할수 없이 급한대로 근처 구멍가게에서 비상식량을 조달하였습니다.



"뭐냐? 그건?"

"뭐긴 ㅡㅡ;;; 이거 소세지야 소세지!!!"





"뭔 소세지가 이리 굵어?"




"치즈 냄새두 안나는데?"

".....건 천하장사구...이게 더 고급이니까 일단 먹어봐!!!"




"어디!!!!!!"





"앙앙앙앙!!!!!!"

"=ㅂ= 조치? 조치?"




"아 뭐가 이리 질겨?!!!!!!"

".......아가 그게 육질이란거란다 -_-;;;"





"앙앙앙!!!!!!!!"

"....그래도 푸짐해서 좋지 않니?"




"묻지마라!!!! 나 바쁘다!!!"

"....아 네에 ㅡㅡ;;"




"옹야~옹야~옹야~"
(고양이는 보통땐 "야옹야옹"거리지만 맛난걸 먹을때 "옹야옹야~" 하고 웁니다.)






"흠흠"
 
"조치? 조치?"




"조쿠나!!! 남의 살!!!!!!"

"....몸엔 좋지 않은 가공육이지만 ㅡㅡ;;;;;;"




"더헙!!!! 몸에 조치 않아?"

"쿨럭!!!! 아니.....그렇다고 나쁜것도 아녀!!!!! -_-;;;;"






"으득!!!! 너 이자식!!! 솔직히 불어!!!!!"

"뭐.....뭘?"




".....웰빙냥인 내게 이상한걸 먹인거냐?"

"아랫입술 질끈 깨물고 말하지마. -_-;;;;;;;
.........이상하기로는 천하장사가 더할텐데?"





"......그...그런거였냐?"

"어 그런거니 참고 먹어줘 ㅡㅡ;;;;"



덜덜덜

이녀석......

이젠 입맛이 고급이 되다 못해 웰빙까지 따지다니....

우리집 찌아뇬은 몸에 안좋은것만 좋아하시는 베드빙이시구먼 ㅡㅡ;;;;



덧: 사실 동물들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염분은 동물들의 신장에 치명적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많게는 하루에 40마리까지도 만나기 때문에

종종 들고 나간 사료가 모자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가게에서 사줄만한 것이 햄종류나 게맛살 말고는 없더군요....

일단 건강보다는 생존이 더 먼저라 생각하고 사 먹이고 있습니다만

사 먹이면서도 아이들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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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일발장전!!!!!!!.....




발사!!!!!!!!!!





슈우우우~~~~~~웅~~~~~





꽈앙!!!!!!!

명중!!!!!!!!!






덧:

사진의 아이는 애오개에서 아이입니다 ^^;;;;

'
아직 어린녀석인데 꼬리가 아래 사진처럼 휘어진채 굳었는지

항상 저 모양이라 저는 그냥 "돼지꼬리 태비냥"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재미난 사진이 찍혀 그만 장난을 쳤네요^^;;;;;;;


유쾌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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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동국대를 찾았습니다.




동국대에서 혼자 놀고 있는 아이를 발견....




뭔지 모르겠지만 신이 났습니다.




얼씨구? 춤까지? -_-




대체 뭘 가지고 놀고 있는지 다가가 보았습니다.




비둘기가 떨군것으로 추정되는 깃털을 가지고 놀고 있더군요.




깃털에 습격당한 고양이 설정놀이중.....




깃털이 몹시 마음에 들었는지

정말 열심히 가지고 놀고 있더군요.




손에 들고 깃털이 다 망가질때까지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한참을 깃털을 가지고 놀던 아이는

놀이가 질리자 그제야 저를 쳐다봅니다.

어쩌면 제가 놀이를 방해한건지도 모르겠네요.


이 아이는 수위 아저씨께서

수위실 뒤에 밥을 챙겨주시며 돌보시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을 좋아하고 잘 놀더군요.

한 30분정도 함께 놀아주고 왔습니다.



간혹,

누군가가 보살펴주고 사람들에게 나쁜일을 격지 않아

밝고 건강하게 사는 아이들을 보면

참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크릉!!!!!! 부서진 깃털대신 가지고 놀것을 내어 놓아라!!!!!!"

"ㅡㅡ;;;;;;;;; 아니 대체 왜 내게......."


결국 폰폰볼 하나를 선물해주고 왔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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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건물사이 차 한대가 주차될 정도의 공간에서
이 아이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근처에는 누군가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는 분이 있으신지

밥그릇이며 빈 고양이캔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누군가

추운 겨울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아이가 안스러웠는지

아이들을 챙겨주시는듯 하였습니다.





낯선이에게서 경계의 눈을 거두지 못하는 어미 고양이의 품을

아기 고양이가 파고 들고 있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낯선 제가 보고 있으니

아무래도 불안했던 모양입니다.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좁은 건물 사이로 숨어들어가버립니다.





깨어진 빈병이 잔뜩 널려있는 좁은 건물사이가

이 아이들의 피난처인 모양입니다.


왠지 슬퍼보이는 어미 고양이의 눈빛이

마음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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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아현동 골목길에서 산책을 나온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산책길에 햇볕이 마음에 들었던건지

양지 바른 골목길에 오도커니 앉아있더군요.





하지만 제가 다가가자 얼릉 근처 대문 아래로 숨어버립니다.

고개만 내민체 빤히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제가 자리를 뜨고나면

어서 다시 햇살을 즐기고 싶은 눈치입니다.


왠지 방해한 듯 느껴져 얼릉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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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맞은편에서 만난 삼색 엄마냥에게

친해지고자 선물을 건내었습니다.




"삼색아!!!! 이거 머거!!!!!"
"앙?"




"....뇌물이냐?"

"선물이야!!!!!" (버럭!!!)





"호오? 그러니까 사심없다는 그것?"

"....아니 너랑 친해지고 싶다는 사심은 있지 ㅡㅡ;;"




".....그럼 뇌물이잖아!!!!"

"ㅡㅡ;;;; ;어 그래 뇌물하세요...."





"치워!!!! 치워!!! 치워!!!!! 난 청렴결백냥이라는!!!!"

"쿨럭!!!!!!!!!!!"




".......어데 싸구려 천하X사따위로 -_-++++"

"..................내용물이 맘에 안든거냐?
아니면 정말 청렴결백냥이라 그러는거냐
ㅡㅡ;;;;
하나만 해....헷갈려......."


뭐....

길고양이들과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좋아하는 먹을것들을 꾸준히 선물해 주는것이지요.



그런데 이님은 좀 입맛이 좀 고급이시라는 ㅡㅡ;;;;;;;;



들고 나간 사료가 다 떨어져 아쉬운데로 소세지를 주었더니....

가차없이 거부하시는군요 OTL


다음에 캔이라도 사가면 기꺼워 하시려나요? (먼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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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길을 찾았다가

넋놓고 있는 양복이를 만났습니다.

장난기가 동해 살금살금 뒤로 다가가

근접촬영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




찰칵찰칵!!!!!!!




"응?"
"!!! 들켰....."





"....아저씨 뭐하시냐는? 그 크고 아름다운 카메라로 안들킬줄 알았던거임?"

"ㅡㅡ;;;;;;; 아니 뭐....난 그저....."




"그저 뭐?"

"....너의 자연스런 사진이나 좀 찍으려 시도한거지 뭐 ㅡㅡ;;;"





"훗......그럼 자세 잡아줄테니 맘껏 찍어보삼!!!!"

"오오옷!!!!!"




찰칵찰칵!!!!!!!!

"다른 자세도 잡아봐봐!!!!!"

"-_- 선심쓰니 바라는게 느네?"





"에잉!!!! 이래서 잘해주문 안돼!!!!!"

";ㅁ;!!!!!! 아니!!! 내가 잘못했어!!!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다시 봉사해주지!!!!"

"우오오오오!!!!!! 나이스!! 나이스!!!"





"에잇!!! 까짓꺼 서비스다!!!!!!"

"오오오오!!!!!"

찰칵찰칵!!!!




"응샤!!!!!"

"=ㅂ=/ 이예이!!!"




"...............다 했으니 모델료!!!!!"

"쿨럭!!!!!"




"...왜 놀래? 설마 빈손?"

"...........그 설마야 ;ㅅ;"




"크앙!!!!! 그럴순 없다!!!! 내가 뭣때문에 모델질을 한건데!!!!!!"

"더헙!!!! 미.....미안......"




"좀 쳐 맞아!!!!! 이 아저씨야!!!!!!!"

"꾸에에엑"




"츄릅!!!!! 담에 또 빈손이면 아저씰 잡아먹을테다!!!!!"

".....네...넵 -_-"


길고양이 출사에

모델료는 필수라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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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길 양복이는 
개냥이라지요!!!!!!!!!!

사람만 보면 매우 들이대신다는 ㅡㅡ;;;


이날도 카메라 렌즈에 코를 닦으실참이신지

분홍코를 매우 들이대시는겝니다!!!!!!




"어익후!!! 양복아!!!! 왜 이리 뽀샤시허니 들이대? 내가 그리 조아? ///ㅂ///"





"하!!!!!! 꿈깨셔!!!  아저씬 그저 하루하루 사료만드는 기계일뿐이야!!!!"

"쿨럭!!!!!"




"ㅋㅋㅋㅋㅋ 먹을것 없는 아저씬 의미가 읎다는!!!!!"

OTL



.....에이 설마

오뎅꼬치들고 놀아도 주는데 (먼달)



덧:

믿으시면 발탄 성인입죠 ㅡㅡ

 그런데 왠지 발탄성인이 많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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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CATAIL님의 꽃보다 고양이 에서 트랙백 합니다.


올봄에는 화단에 꽃만 심지 않고

화단 고양이도 심었으면 좋겠습니다.



주: 화단 고양이
아파트나 연립주택등의 화단에서 살고있는 길고양이들
시들지 않게 매일 화단에 밥과 물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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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아이가 청솔길 담장냥이들을 보았습니다.




한참을 담장위의 아이들을 바라보더군요.





그리고는 근처 가게에서 천하장사 소세지를 사다가

담장위의 아이들에게 주기 시작합니다.




키가 모자라니 던져주더군요.




하지만 쉽게 담장위에 올라가지 않고
자꾸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소세지를 던져주는 아이와
담장위의 아이
모두 몹시 아쉬워 하더군요




그래도 아이는 담장위의 아이가
받아먹을수 있을때까지
먹을것을 담장위로 던져줍니다.






먹을것을 모두 주고난 아이가 가버리자
담장위의 아이가 입맛을 다시고 있습니다.


청솔길 담장위의 아이는 그날
낯선 아이에게 작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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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지나다가

어디선가 고양이 소리가 들려 멈추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지붕위에서 처음보는 삼색냥이 절 부르더군요.




"아가!!!! 나 왜 불렀어?"
"..................."




"먹을거줘!!!!!!!!"
"쿨럭!!!!!!!!!"




"내려와!!!! 내려와야 주지!!!!"
"므엉........."




"........................."

"....뭐...뭐여!!!! 뭘 고민해!!!!"





"네가 와랑!!!!!!!"

".....미...미안 ㅡㅡ;;;;;;; 난 올라갈수도 없고 올라가서도 안돼....."






"...아니 왜?"

".....남의 집이거등 ㅡㅡ;;;;"




"......지붕에 임자 있나? 우린 그냥 공턴디?"

".......사람들은 임자 있어 -_-;;;;"




"......거 이상한 종자일쎄?"

"......미안 우리가 좀 그랴 ㅡㅡ;;;;;;"


길고양이에게 담장은 길이고
지붕은 공터인것을.....



결국 안내려오시기에...

나중에라도 내려오면 먹으라고

보이는 곳에 사료를 조금 놓아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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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에게 고양이용 캔사료를 캔채로 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길고양이들은 캔 구석에 남은 마지막 찌꺼기때문에 캔과 씨름하곤하죠.




"잇...잇......이거 왜 안나와!!!"





"오오!!! 나온다!! 나온다!!!!"





"...............에게....겨우 요고?"





"그래도 일단 먹는다!!!!!"





"아....이걸 어케 꺼내먹으라구......."




"에혀!!!! 그래도 아까웅께!!!!!"




"잇잇잇잇!!!!!"

박박박




"안되겠어!!! 뒤집어!!!!!"




"뒤집고 조낸 흔드는고당!!!!!!!!"




"오오!!!! 왕건이다!!!!"



고양이들을 보면

참 손을 잘 사용하는 아이들입니다.

어쩔때 보면 손을 사람처럼 쓸때가 있죠^^


길고양이들에게 캔사료를 주신때는

캔의 날카로운 부분에 혀나 입을 다칠수 있기때문에

캔에 담긴채 주시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덜어줄곳이 마땅치 않을땐

어쩔수없이 캔채 주게됩니다.

그럴땐 고양이가 어느 정도 먹고난 후 

 캔 구석에 남은 부분은

손가락(냄새는 좀 나겠지만)이나 나뭇가지등으로 먹기쉽게

캔의 가운데 부분으로 옮겨주시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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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 상가에서 다가오진 않지만

곁을 맴도는 턱시도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근처 가게에서 소세지를 사다가

흙이 묻지말라 비닐위에 던져주었더니

비닐채 물고 어디론가 달려가더군요.





마치 비닐이 전리품이라도 되는듯 의기양양합니다.





망토처럼 비닐을 휘날리며 달려가는 아이를 따라가보았습니다.





아이가 비닐채 물고 달려간 곳에는 아기 고양이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에게 먹일 생각에 어미 고양이는 비닐채 물고 달렸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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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길고양이가

달아나던 중

잊지않고 눈길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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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눈내리던 아침,

보금자리길의 아이들을 찾아갔습니다.




아이들에게 날마다  밥을 챙겨 주는
반지하 연립주택 창앞에 모여있더군요.

깜냥이, 도도, 양복이, 대부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깜냥이를 살뜰히 챙겨주며 데리고 다니는

대부냥이 절 보고 뭐라고 하십니다.

저보고 줄을 서라는것은 아닌듯 하고

아마 배가 고파 신경이 날카로워져

제가 거슬리신 모양이십니다.



제게 먹을것을 자주 얻어먹던 도도와 양복이는

혹시 제가 먹을것을 주지 않을까 열심히 바라봅니다.


좀 소심한 깜냥이는 뒤쪽에서 앉아있습니다.




드디어 창문이 열렸습니다.

아이들이 배가 많이 고팠는지 거의 창안으로 들어갑니다.




아주머니께서 냉동식품 비닐위에
아이들의 밥을 챙겨주시고 계십니다.

이댁에서는 고양이 사료를 주시진 않으시지만

남은 잔반을 염분을 제거하여 주고 계십니다.





많이 배가 고팠었는지 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댁에서 밥을 얻어먹는 아이들은 기특하게

뭘 먹으면서 서로 싸우지 않습니다.

아마 늘 부족하지 않게 먹을수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곳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올겨울이

배고프지 않아 조금 덜 추운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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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12월의 어느날

보금자리길에서 만난 양복이에게 장난을 칩니다.

(양복이는 꾀돌여사의 아이로 턱시도 냥인 도도와 함께 다니는 양복입은 털무늬의 아이입니다)




"양복이!!!! 코닦자!!!!!!"

"앙???"





"콧물 흘렸자녀!!!! 지지여 지지!!!!!"

"......아..아니 난 별루 상관 없는디"





"사진에 다 찍혀!!!! 이 콧물 흘러 까맣게 말라붙은거 봐라!!!!"

"진.....진짜?"





"아놕!!! 왜 이리 안닦여!!!!!!"

박박박박

"웃!!! 으윽!!!!!! 윽!!!!!"






"..........이거 더 세게 문질러야 하나? -_-++"
"아......아저씨!!!! 그거 살이거등요? ;ㅅ;"






".....가만.....자세히 보니 콧물 말라붙은게 아니라 무늬네? ㅡㅡ;;;;;"

"뭐......뭣......"





"아저씨 미워!!!!!!"

꽉!!!!!!!

"아야!!!!"





"..............장갑껴서 안아픈디?"

".........................-_-;;;;"




"..............게다가 이거 네 코 닦던 손가락인디? -_-"

".........................-_-;;;;;;;;;;;;;;;;;;;;;;;;;;;;;;;;;;;;;;"





"에페페페페!!!!!!!!!!!!!!!!!!!!펫!!! 펫!!!!!!"

"-_-ㅋ"





"이긍!!!! 울 바보!!!!! 또 물어봐!!!! 또 물어봐!!!! =ㅂ="

"치....치워!!!!!"




"코옆에 점 난거 코딱진줄 알고 빡빡 문질러서 미안? =ㅂ=/"

"........................."






".....이번엔 눈꼽 묻힐테니 또 물어볼래? =ㅂ="

"!!!!!!!!!!!!!!!!!!!!!!!!!!!! -ㅅ-++"







"치워!!!!! 때리면 된다!!!!!!"

바바박!!!!!!!!!


"어이쿠!!!!!   ㅡㅡ;;;;;;;;"


녀석.........

좀 놀렸더니 까칠하게 굴더군요 ㅡㅡㅋ

뭐.....

그래도 안놀려도 까칠하게 구는 애들도 있는데

놀려야 까칠하게 군다는건

이 아이가 제게 그만큼 (페르시아 임금님 만큼)관대하다는 거겠죠?



친하게 지내고

자주 보는 편이라 다 좋은데

한가지 곤란한 것은...

지나치게 달라붙어 오히려 사진찍기가 힘이 든다는 OTL



그래도 이아이를 오래오래 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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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앞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보기위해

지난 11월 상명대를 찾았습니다.


세검정에서 내려 정문을 올라가는 길에

정원을 예쁘게 꾸민 중국집이 하나 있더군요.




그 중국집 정원 한쪽 구석에

어린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아마 중국집에서

남은 음식들을 고양이들에게 나눠주시는 모양이었습니다.




아이가 먹고 있는것은 게살스프와 새우깡이었습니다.





아이는 새우깡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
게살스프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새우깡만 아득아득 씹어먹고 있습니다.





낯선 제가 두려운지 연신 경계의 눈빛을 보내면서도
한쪽발을 그릇에 넣은채 입은 쉬질 않습니다.






이 아이가 어서 자라고
또 겨울을 버텨내려면
많이 먹어야겠지요.





아이가 밥을 먹는 동안

엄마 고양이는 근처에 앉아 아이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다 먹고 자리를 비키자
그제야 엄마 고양이가 음식에 다가가더군요.




그리고 남은 음식으로 배를 채웁니다.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시는 가게주인께 너무 고마워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가게안으로 들어가

자장면 한그릇을 주문하였습니다.

(혼자 간지라 많이 못시켰지요)





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역시 식사를 마친 엄마냥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더군요.




.......이방 수염이 매력 포인트 -_-;;;;;;





솔직히 이 아이가 아까 그 어린 고양이의 엄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도 상당히 어려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는지라...



그저 함께 하고 서로 의지하며 살고있으니

이 아이가 저 아이의 엄마려니...

하고 짐작할 뿐입니다.



이 아이들이 저 중국집의 훌륭한 접객 고양이로 거듭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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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가는 보금자리길에는
터줏대감같은 꾀돌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여자아이임에도 무척 영리하여
동네분들이 꾀돌이라고 부르더군요.






이 아이는 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사람을 보면 "나 여기 있어!!!"
라고 외치며 달려오곤 합니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그러지 않습니다.
정말 꾀돌이라는 이름에 맞게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호의로 대답합니다.




이 아이가 그렇게 개척한 밥 주는 집은
제가 확인한 것만 다섯군데였습니다.
그중 한곳은 이 아이가 출산할 때마다
산실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얼마전 이 아이에게 밥을 챙겨주시는 분을 직접 뵐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이 아이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의 원래 이름은 "키라라"라고 합니다.

근처 단독주택의 외출 고양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집이 이사를 가면서

외출중이던 아이를 데려가지 못했다더군요.



그후 이 아이는 길에서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길위에 혼자 남은 '키라라'가 안스러웠는지

원래 외출 고양이던 이 아이를 알던 사람들이

먹을것을 챙겨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호의를 배푼 사람들에게

'키라라'는 역시 호의로 보답하였다고 합니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기,
고양이식으로 애정표현하기,
함께 걸어주기,
묻는 말에 대답해주기등의

'키라라' 나름의 방식으로
사람들의 호의에 답하기 시작하였고

그런 모습을 본 다른 분들도 하나둘씩
'키라라'에게 호의를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

보금자리길의 모든분들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키라라를 사랑하고 아껴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키라라'와 인사를 하고,
'키라라'에게 끼니를 챙겨주시고,
'키라라'에게 쉴곳을 빌려주고 계십니다.

 

'키라라'는 길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키라라'의 집은
자신을 사랑해주고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는
보금자리길 그 자체입니다.




골목고양이로 살면서
누구보다 넓은 집을 가지고
누구보다 많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이를 가진 '키라라'는
누구보다 행복한 고양이입니다.









덤:




키라라에게 밥을 챙겨주시던 분께서 데리고 나오신 사진의 아이는

'키라라'의 아이라고 합니다.

'키라라'가 아이와 정떼기를 하고 난후

길에서 떠도는 아이를 데려다가 입양하셨다더군요.


이젠 완전히 집고양이가 되어

덩치는 커다란데 나고 자랐었던 길이 두려운지

무척 겁을 먹었었더군요.



이댁에서 보금자리길 "도도"도 어릴때 입양하셨다가

결국 도도가 뛰쳐나가 어쩔수 없이

도도의 밥만 챙겨주시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키라라'의 아이들은

엄마를 닮아 하나같이 예쁘게 생겨서

보금자리길에는 '키라라'의 아이들을 입양하신 집이

꽤 된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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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담장냥이들이 담장위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한녀석은 대문위에 올라가 졸고 있더군요.




대문 위와 담장 위에서 아기 고양이 셋이 햇볕을 쬐며 졸고 있습니다.





자꾸 사진을 찍으니 졸린 눈을 억지로 뜨더군요.




대문위의 아이도 잠에서 깨었습니다.




그래도 무신경한 한 녀석은 꿋꿋하게 주무시더군요^^;;;




마침 가방안에 챙겨온 사료가 있어 담장위에 올려 주었습니다.

셋이 사이좋게 오독오독 씹어 먹더군요.




엄마냥이는 아이들과 정떼기를 하고 어디론가 가버린 모양입니다.

아이들만 남아 담장위에서 해바라기를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형제가 모두 4이었는데

요즘은 삼색이와 노랑둥이 하나만이 보이더군요.


나머지 둘은 어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볼때마다 먹을것을 주었더니

이젠 제 얼굴을 알아봅니다.

주차된 차 아래 웅크리고 있을때

제가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치면

어느새 절 불러 세우고

당당하게 먹을것을 요구하더군요.


곁은 허락치 않으면서도

먹는건 알차게 챙겨먹는 모습을 보면

서운한 한편,

그리 조심성이 있으면 사람에게 겁없이 다가서다

해꼬지는 안당하겠다 싶어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깍쟁이 같은 두 아이의 모습을

담장위에서 오래오래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덧:


"배부르니 좋다? 그치?"

"어 막 졸려~~"



"아저씬 이제 그만 가시라는!!!! 신경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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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인문관 앞에서 만난 노랑 청소년묘...

살아가는 것이 고단한지 얼굴 표정이 왠지 나이들어 보입니다.




인문관 아래쪽 대밭에서 만난 턱시도냥






그 아래 주차장에 있던 태비아이





그리고 삼색태비냥...


알고 보니 이쪽에 아이들 밥을 챙겨주시는 분이 계신 모양이더군요.



부산대에 아이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부산에 간김에

아이들을 보러 찾아보았습니다.



부산대를 찾아 가는 길에 보니

부산대 앞의 먹자 골목쪽에도 아이들이 많이 사는듯 하더군요.



인근 상점 아주머니의 말에 의하면

더 많았었는데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십니다만





부산대앞의 옷가게들이 있는 골목에서 만난 아이,




분식집 간판위에서 살고 있는 아이

저곳을 집삼았는지 찍혀있는 발자국들이 눈길을 끌더군요.





그리고 연립주택 앞에서 버려진 닭뼈를 먹고 있던 아이입니다.




사족:

종종 그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고양이들을 잘 찾느냐고"

그런데 사실은

제가 고양이들을 잘 찾는것이 아니라


어디든,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을 가면

그곳엔 길고양이들이 있을 뿐이랍니다.


그저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고 찾아다니기에

버려진 검정 비닐봉지도 고양이로 착각하곤 하기 때문에

길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남보다 조금 더 덜 지나칠 뿐입니다.




또, 그런이야기도 듣습니다.

"길고양이들과 친해지는 방법같은것이 있나요?"


저는 길고양이들과 친해지는 특별한 기술같은 것도 없습니다.

그저, 한 50여마리 정도 만나다가

그중 한두마리 사람에게 호의적인 아이를 만날 뿐이랍니다.


대부분의 길고양이들에게는 저 역시 그저 달아나야할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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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앞에 있는

"키친테이블 노블"이라는 커피숍엘 다녀왔습니다.


부엌식탁위에 끄적인 소설같은 카페라는 의미라고 하더군요.



다들 예상하시듯이

제가 부산까지 가서 카페를 찾은것은...



고양이가 있기때문이지요 =ㅂ=




들어서자마자 유리선반위에서 주무시는 중인 노랑둥이 +ㅂ+




으하하하하하하하

아주 이쁘게 눌렸습니다 그랴 =ㅂ=

엉덩이에 눌려있는 꽃에 주목 +ㅂ+





가까이서 보니 얼굴도 눌려있었군요 ^^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주무시기 바쁘십니다 그려 ^^/






아.....

그만 셔터소리에 신경이 거슬리셨는지 깨시더군요






카메라를 노려봐 주시기에....

쥐돌이를 흔들어 드렸습니다 .....-_-;;;;




"뭐냐 그건?"





"그거 싼쥐?"

"ㅡㅡ;;;;; 어 비싸진 않은 쥐돌이지...."




"흥!!!!!"

"아니 왜? ;ㅁ;"





"되았따!!!! 어디 싸구려를!!!!"

";ㅁ;"





"난 소중하단 말이다!!!!!!!"

"ㅡㅡ;;;; 아 눼이~"



그래서 싸구려 쥐돌이만 가지고 있던 저는





이님에게 관심을 가졌는데....-_-





눈길 한번 주시고는....




"내가 이래뵈도 품종묘거등? 어디서 아무거나 들이대?"

라며 무시를 ㅜㅡ






그래서 옆 테이블위에 누워계신 삼색묘님께

쥐돌이를 흔들어 드렸습니다.






오오오오오!!!!!!!

직립!!!!! +ㅂ+


이님 좋아라 해주시는군요 ;ㅁ;





렌즈에 관심도 가져주시고





한대 때려도 주시고 ///ㅂ///

<--매저키스트냐? -_-;;





한참 함께 어울려 주시고는




무심헌듯 시크허게 임무교대를....






삼색묘 다음으로 놀러오신 젖소냥





아주 그냥 아방 마스크가 죽입니다




"화다닭!!!!!!"






"화다다닭!!!!!!"





"아저씨 뭘찍엉!!!"

"앙? 그야 뭐 ㅡㅡㅋ 광란의 해드뱅을 찍는달까? (먼달)"





"찍지마!!!!!!카메라 절루 치워!!!!"

"꾸엥!!!!!!"





"-_-+ 난 안티샷은 안찍어!!!!!"

"....네 OTL"





3층에 계시던 턱시도님하는 발만 닦고 계시더라는 ^^;;;;;


뭐 그리 한참을 놀고......



안녕 노랑둥이야!!!!!

;ㅅ;/






잘자는구나 러샨블루 -_-

고새 기절했냐?





삼색이도 안뇽~~~~-_-/


다음에 또 부산 오면 얼굴 보자구!!


그때까지 모두 건강들 하길



이번 부산행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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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이지만...

먼저 다가오는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먼저 다가와서

발치에 앉아 무언가 바라는듯 빤히 쳐다볼때

그럴땐 길고양이에게 인사를 건내세요.






그저 고양이에게 손가락을 내밀어주세요

고양이가 냄새를 맡아볼수 있도록




그저 손가락을 내미는 행동이지만

고양이가 그 손가락의 냄새를 맡고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부비면

당신은 길고양이와 훌륭하게 인사를 나눈 것이랍니다.
 




자, 이제 우린 친구가 되었습니다.



잊지 마세요.

누군가와 친해지려면

나의 언어가 아닌

상대의 몸짓으로 말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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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한쪽눈의 색소가 과다하거나,

또는 결핍되는 경우

양쪽 눈의 색이 다르게 됩니다.

이렇게 양쪽눈의 색이 다른 경우

"오드아이"라 부르며

특히 흰고양이들의 경우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이런 오드아이 고양이들은

희소성과 독특함 때문에

애묘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주 간혹,

길에서 이 오드아이 고양이들을 만날때가 있습니다.




길에서 만난 하얀 단모종 고양이,

원래 집고양이였는지 알수 없지만

오드아이 고양이들중

가장 흔한 하얀 고양이입니다.


유독 낯선 사람을 겁내고

사람만 보면 달아나기 바쁜 아이입니다.


심지어 이 아이의 밥을 챙겨주시는 분께도

마음을 열어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신길동에서 만난 노란 얼룩이,

흔히 코리안 숏헤어라 부르는

우리가 흔히 보는 고양이들중에선

흰 고양이들에 비해

오드아이 고양이를 보기 힘듭니다만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요즘 친해지려 자주 찾아보고 있는 아이입니다.


유독 미모가 돋보이는 아이인데다가

찾아 가는 길이 그리 어렵지 않아

더 자주 가고 있는듯 합니다.


이 아이들의 다름이

화가 될지, 복이 될지는 알수 없습니다.



다만

제게는 그 다름으로 인해

한번 더 눈길이 가고

또 기억에 남는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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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길을 찾았습니다




건물 모퉁이를 돌아나오다가 절 발견한 꾀돌여사와 양복이....-_-





"밥돌아!!!!!!!"

"츄릅!!! 밥이다 밥!!!!"





"이놈아!!!! 어여 밥을 다오!!!!!!"

"맞아 ㅡㅠㅡ 밥!!!!"

".........-_-;;;;;"


네에.....

이젠 아주 당당하게 밥을 요구하십니다 ㅡㅡ;;;;;


어쩝니까....

드려야죠 -_-


그래서 드렸습니다.




일단 서열상 꾀돌여사가 먼저 자시는군요.




그래도 다 드시고 나니 비켜주십니다.





".....이놈....딴건 없느냐? -_-++"

"앙? ㅡㅡ;;;; 아니 딴거 뭐?"





"바삭바삭한거 말고 좀 기름진거 없느냐구!!!"

"쿨럭!!!! 미....미안 ㅡㅡ;;;; 캔은 비싸서 안가져왔다....."



네.......-_-

몇번 맛보여드린 캔맛을 잊지 않으시고....

내어 놓으라십니다 =_=


그래도 어째요......

없는디 -_-




식사를 다 마치신 꾀돌여사네 가족...

각기 맘에 드는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하십니다.





배가 불러 마음이 흡족하신 꾀돌여사....

요염한 자태로 발랑 드러누워있습니다.





"아흐흥.....배부르니 좋군화 =ㅂ=~*"


이런 꾀돌여사에게 다가서는 어둠의 그림자....-_-




"엄마~~~ 놀자!!!!"

"잇잇 이놈!!! 이놈!!!!!"





"....아놔...이제 이놈 다 자라서 힘으루 안된다....."


네..

양복이와 도도는 꾀돌 여사의 새끼입니다.

이미 독립을 시켰지만

보금자리길은 길고양이에게 인심이 좋은 편이라 그런지

독립 시켰음에도 여전히 함께 그룹을 지어 살고 있더군요.



꾀돌여사와 양복이가 이러고 있는 사이 도도는...



발톱을 갈고 있습니다 ^^;;;;





주차장 공터에 버려진 각목에 열심히 발톱을 갈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히 오랜기간 애용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배도 부르고 발톱도 다 갈고나니

멍때리시는 도도입니다.

이 아이는 상당히 어여삐 생겨 한차례 입양갔었는데...

탈주하였다더군요 ㅡㅡ;;;;;;




이 아이들이 올 겨울도 무사히 보내길 바랍니다.





덧: 꾀돌여사도 사실은 집고양이었다고 합니다.

꾀돌여사의 이야기는 또 다음기회에 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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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홍대 정문 맞은편에서 극동 방송국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제네랄 닥터를 방문 하였습니다.


이유는....그곳에 "나비"와 "바둑이"라는 이름의

두마리 고양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때문이지요 ㅡㅠㅡ

<--오갈데 없는 냥덕후........




가자마자 보이는......

테이블위에서 주무시고 계신 나비....=ㅂ=/


아예 지정석인 모양이더군요^^

그래서...이녀석 앞에 자릴 잡았습니다.




그리고 장난감으로 낚아보려 시도해보았습니다.




잠시 냄새만 맡아보시고.......




무시하시고 책장쪽으로 이동하시더라는 -_-;;;;;;;;





"흥!!! 꼬질꼬질한 남이 쓰던 장난감따위 -ㅅ-"

"ㅡㅡ;;;;;;;;;"



그래서 이번엔.....

바둑이를 찾아 보았습니다!!!! =ㅂ=/


바둑아아아~~~~~~

바둑이 어디있니이이~~~~ =ㅂ=/




.....바둑이는 쇼파에서 자고 있더군요 -_-;;;;;;





바둑이는 장난감에도 잘 낚이고........

가방안에 있는 길고양이 사료에 지대한 관심이.....-_-;;;;;;


끊임없이 제 가방을 뒤지려 들더군요.......


아울러 가방에 달린 제 여우꼬리를 매우 좋아하시어...


치밀하게 물어 뜯더이다 OTL


털이 한웅큼이나 빠져 땜빵 생겼수 ㅜㅡ


아무튼 한참을 노시더니....





포토존으로 자리를 이동해주신 바둑이 =ㅂ=/




애들이 순한데....

사람이 만지면 좀 귀찮아 하신달까요? -ㅂ-


아마 많은 분들이 다 한번씩 만지시니

"아놔!!! 이놈의 인기!!!!! 쫌 그만!!!"


이런 느낌이랄까요? ^^;;;;





아무튼 목적하였던 바둑이와 나비를 잘 알현하고 돌아왔습니다 ///ㅂ///


바둑이와 나비에 홀리어.....

정작 맛있었던 치즈케잌은 사진도 안찍었더라는 OTL



다음에 이 아이들을 보러 또 가보아야지요 ^^




다음엔 꼭 치즈케잌 사진도 찍어오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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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고기집이 모여 있는곳에

고양이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지난 가을 가보았습니다.




.....낯선 아저씨를 보고 깜짝 놀라

그대로 멈춰선 아이......-_-





가지고간 사료를 조금 놓아주었더니...

한참 경계하더군요.





먹을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저만 뚫어져라 보고 있습니다.

아마 사람들과 친해지진 않은 아이인 모양입니다.





이렇게 한참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근처 식당에서 어린아이가 나와

빽~하고 소릴 지르며 고양이를 쫓아가더군요....



이 아이가 사람을 무서워 할만도 하다 싶었습니다.




구석으로 도망간 아이를 찾아가보았지만

어린아이에게 놀라 잔뜩 경계하고 있는 아이를

계속 따라 다니는 것도 민폐일듯 싶어

후미진 구석자리에 사료를 뿌려주고

인사를 하고 왔습니다.






"너무 겁먹지마!!!! 넌 조로잖니!!! -ㅂ-/"

"앙? 조로?"



덧: 삼우가든 조로를 보러 한번 더 가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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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올라가는 길목에서

검은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찰칵찰칵찰칵!!!"

뒷모습을 찍고 있자니

살짝 뒤돌아 보다가





절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모른체 합니다.





하지만 역시 신경쓰이는지

곧 다른곳을 보는척 하며 

 힐끔힐끔 훔쳐보기 시작합니다.




낯선이가 근처를 맴도는 것이

무척 불편하다고 귀로 의사를 표현하더군요.



왠지 길고양이의 휴식을 방해한것 같아

잠시 자리를 비켜줍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이 아이를 만났던 자리를 다시 찾아가보니

아이는 보이지 않더군요.






아쉬운 마음에 발길을 돌리던 중

제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고양이발.....


이녀석 주차되어있는 자동차 아래에 숨어

한쪽발만 살짝 내밀고 있더군요.







자동차 아래를 들여다보자

마치 "내가 여기 있는걸 어떻게 알았지!!!!?"

라는 듯한 얼굴로 고개를 내밉니다.




어쩌면 녀석은

자신의 털색깔이 검어

나중에 돌아온 제가

혹 자신을 보지 못할까

한쪽발만 살짝 내놓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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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동엽이를 보러 남산쪽으로 갔습니다.

전에는 못보던 새로운 아이가 있더군요.







"아저씨!!! 아저씨!!!!!!"  (툭툭툭)

"앙?"





"새해엔 돈 많이 벌어요!!!!"

"얼라? -ㅁ-??"





"내가 기도해 드릴께요!!!!!!"

"얼라라? -ㅁ-????"





"아저씨 알라뷰!!!!!"

"쿨럭!!!!!!!!!-ㅁ-!!!!!"





"아니 왜 갑작스런 애교질이여 ㅡㅡ;;;;;"

"........돈 많이 벌면 나 좀 데려가라고 -_-"


";ㅁ;!!!!!!!!!!!!!!!!"






이 아이는 약 두어달 전부터 보이기 시작한 아이라고 합니다.

사람을 많이 따르는 접대냥인것을 보아

아마 원래는 집고양이였던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유기한 것인지

혹은 집을 잃어버린것인지 알수없으나

지나가는 사람마다 아는척 하며

다시 사랑 받으려 노력하는 모습에

마음 한켠이 짠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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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연신내에서 닭뼈를 먹고 있던 아기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

겁내지마

해치지 않으니까 ㅡㅡ;;;;


먹던 닭뼈를 두고 백스탭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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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쪽의 음식점 앞에서

혼자 앉아있는 턱시도 아갱이를 만났습니다.





"응?? 아저씨 누구?"
"핫!!!! 눈이 마주쳤다!!!!"




"훗........아저씨 나한테 반했구나?"

"쿨....쿨럭......아니 반한건 맞지만 -_-;;;;;;"





"그나저나.....아가 거기서 혼자 뭐해?"

"앙?"






"너네 엄마 어디가고 너 혼자 거기 있어? ;ㅅ;"





"엄마 먹을거 가지러 갔다는...."

"아.....장보러 가셨구나 ㅡㅡ;;;"





"어 그러니까 난 여기서 엄마 기다려야 한다는 ㅡㅠㅡ"

"어이쿠!!!! 기특한거!!!! 아저씨가 맛난거 좀 줄까? ;ㅂ;"





"흥!!!!! 유혹하지마삼!!!!! 엄마 기다릴꼬야!!!!"

";ㅂ; 어이쿠 기특한것!!!!!"




"엄마 기다릴꼬얌....."




"엄마 빨리와...."




"엄마........."

";ㅁ;!!!!!!!!"


행여 아이 엄마가 저때문에 못 다가올까봐 ㅡㅡㅋ

얼릉 자리를 피해 주었습니다.


;ㅅ;/

아가 엄마랑 맛난거 많이 먹어야해?








덧:

이래놓고 아직 안가는 나를 보면.....



'.....저 아저씨 왜 안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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