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07/28 00:23
이글루스에 올렸던 것을
티스토리로 이사하면서
이제야 옮긴 포스팅입니다
어제 포스팅했던 세검정 화단 고양이입니다 ㅡㅠㅡ
아아아...고양이는 이 라인이 살아있어요
"닥치시고 소세지!!!!"
"쿨럭 ㅡㅡ;;;; 넌 뭐 길냥이가 소세지 삥을 뜯니...."
"그야....먹고싶으니 그렇지...." <--궁시렁궁시렁
"......아 네에"
"소세지 주는고양? +ㅂ+ 소세지 주는고양? +ㅂ+"
"쿨럭....그....그런 눈으로 쳐다보면....안줄수가 없잖아!!! OTL"
"애가 좋으면 저기도 하나 있는데?"
"응? 어디어디 +ㅂ+"
"덜덜덜덜....아저씨 누구?"
"꺅 +ㅂ+ 요 이쁜것!!! 아저씨랑 가자!!!!"
"아니 언넘이 남의 집 딸뇬을 업어가겠댜!!!!"
"쿨럭!!!! 아니 어머님 그거시 아니오라 ㅡㅡ;;;;;;;;;"
"아 어여 꺼져!!!! 너 같은 것에게 내 딸은 못주니께!!!!"
".....네...어머니 OTL"
아아....어머님은 강하십니다 ;ㅅ;
"어딜 감히 우리 딸을!!!!"
"ㅡㅡ;;;;;;; 아잉....따님이 너무 이뻐서 그만 ㅡㅡ;;;"
"엄마 알라뷰!!!! 춉춉춉춉"
"응? 넌 왜 거기 있냐?"
"앙냥?"
"난 아들네미거덩 ㅡㅠㅡ"
".....그래서 이제 응석은 그만 피운다고?"
"엄마!!! 나 밥!!!!!"
"옹야 알았다!!! 모르는 사람이 주는 소세지 따위보다 먹던 밥이 낫지!!!!"
"엄마 밥 많이 얻어와?"
"알았어 이 어미만 믿어!!!!!"
"아줌마!!! 밥줘요!!!!!"
"....거가 너희 밥주는 집이니?"
"바압!!!!!!!"
"....오래걸리겠다 ㅡㅡ;;;;;;"
"....그래도 우째!! 내 새끼 굶길순 없자녀!!!"
";ㅅ; 미안....다음엔 우리애들 밥이라도 훔쳐올께 ;ㅅ;/"
덧:
세검정 화단 고양이는
세검정에서 백사실을 가는 길에 있는
연립주택 화단에 사는 고양이들입니다.
아마도 저 집이 밥을 주는 집인지
저 집앞에서 밥달라고 울더군요
그래도 정기적으로
끼니를 챙겨주는 집 근처에 사는
길고양이들은 형편이 나은 편입니다.
저녀석들이 오래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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